신검때문에 오늘 아침 일찍 강남 kmi에 도착했다. 7시부터 10시까지라 6시에 일어나서 겨우겨우 준비하고 와서 9시가 약간 지나서 도착했다.
사람이 엄청 많았고, 팔찌(?)를 주셔서 라커도 열고 검진방 앞에서 팔찌를 스캔해야지 대기열에 이름이 들어간다. 몰라서 문앞에서 엄청 헤맸는데 운좋게 앞에 노련하신 엘멘 남성분이 챱챱챱챱 하는거 보고 나도 따라했다.
신검은 30분정도 소요됬고, 마지막 검진실(?)에서 약 일주일 후에 결과 나온다 했다.
검사장에서 걸어서 16분 거리에 현대백화점이 있어서 뚜벅뚜벅 걸어갔는데 너무 일찍가서 30분 기다리느니 코엑스에서 일단 커피붙어 수혈했다. 8시간 금식이라 12시간도 더 넘게 굶고 물한모금 안마셔서 죽어가고 있었는데 일단 커피부터 마시고 카카오프렌즈샵에 들어갔다.
ㅠㅠ 넘모 긔여운 춘식이 마스크줄을 샀다. 무려 고구마가 달려있다.
처음 카카오프렌즈샵을 구경했는데, 작은 곳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볼거리가 없어서 가로수길에 옷을 사러 갔다. 너무 배가 고파서 일단 밥부터 먹었다.
이끼롤돈가스라는 맛집에 갔다. 운좋게 웨이팅 없이 들어갔다 ^-^ 너무 맛있었고 가격도 나쁘지 않았다. 연어 샐러드가 너무 맛있었는데 유자 소스랑 크림치즈가 같이 나온다.
밥을 다 먹고 가로수길에서 옷을 좀 보려했는데 토요일 점심도 지났는데도 거리가 너무 한가했고 옷집들도 거의 다 없어지고 새 건물 공사를 하고있었다. 결국 신세계백화점으로 가서 시계나 사려고 했는데 3층에 있다고 안내받았는데 까르띠에밖에 없었당^-^
고터몰에서 맞지도 않는 옷을 사고 롯대백화점에서 향수와 시계를 샀다.
이번에 새로 나온 신상이라는데 청포도향이 났다!! 너무 향기가 좋아서 사버렸당 ❤️ 시계도 밤하늘 오로라같은 제품으로 샀는데 너무 이쁘다 ㅠㅠ
오늘 하루종일 최소 2만보는 걸었다고 생각했지만 17000보정도만 걸었더라.
어제가 싸피 마지막날이었는데, 싸피 다니면서는 밖에 한번도 멀리 못나갔는데 오늘이랑 월요일부터도 원없이 돌아다닐 예정이다.
아직 취업했다는 실감은 안나지만 이쁜옷도 사고 시계도 사고 향수도 사고(너무 많이 사고..)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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