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성공
어제 오후 12/06(화)에 패스트캠퍼스에서 11월 30일 갓생살기 챌린지 성공 이메일이 발송되었다.
계기
싸피를 다니면서 골든벨에 나가게 된 같은 캠퍼스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다가 정말 우연히 알게 된 챌린지였다. 강의 내용이랑 각자 반 분위기 등을 얘기하다가 패스트캠퍼스 챌린지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어째서..? 당시 시간이 11월 챌린지 신청 마감 30분 전이었다.
나는 세일을 보면 못 참는 사람이었고, 세일에 이벤트까지 하고 있다니... 캠퍼스분들과 상의하다 말고 그대로 결제를 해버렸다... 정가 259,000원짜리 강의가 139,000원이라는데 챌린지에 실패하더라도 강의 내용도 좋아 보였고 이 정도면 실패해도 혜자다! 하고 사버렸다 ㅠㅠ
평상시에도 알고리즘 능력 향상이 너무 더딘 것 같고, 사피 과정 강의도 크게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았다. 전공반에 들어가서 그런지 다들 이미 알고리즘이랑 자바를 한 번씩은 두들기고 왔었는데, 무늬만 전공자인 나는 다양한 언어의 문법 정도만 배우고 왔기 정말 조바심이 많이 났고, 문제풀이 시간에 잘하는 분들은 내가 문제를 다 읽지도 못하고 있는데 이미 풀어서 내버리는 경지에 이르렀다 ^^ 자랑이다..
한 번에 끝내는 코딩 테스트 369 Java 편 초격차 패키지 Online을 구매하게 된 이유도 알고리즘 실력 향상도 있었는데, 같이 골든벨 하시는 분이 비전공자 반이 신 것 같은데 369 파이썬 초격차 패키지를 하셨는데 도움이 많이 되신 것 같다고 해서 나도 질러버렸다.
챌린지 시작
11월 초에는 교육+보충+스터디가 끝나면 저녁 10시쯤이라 강의 하나 듣고 블로그에 정리해서 올리면 시간도 넉넉했고 중간중간 쉬는 시간이랑 점심시간마다 짬 내서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괜찮았다.
나름 과목 평가와 복습과 스터디를 병행하면서 이 정도면 할만한데? 하고 자만하고 있었는데 시련은 둘째 주부터 시작되었다...
둘째 주부터 정말 싸피 강의가 폭풍진도를 나가버린 것이다. 또, 11월에 무슨 날이 이렇게 많은지 오 년 만에 처음으로 같이 부모님 생일을 보내게 되었는데 이것저것 이벤트도 준비하다 보니 시간이 정말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오후 11시쯤에 강의를 듣고 정리를 하면 12시가 좀 안되는데, 12시 전에 업로드하고 새벽 2,3시까지 바로 다음날 강의를 듣고 정리를 했다.
그리고 대망의 셋째 주에, 웹 프로젝트 경진대회가 시작되었다...
정말 좋은 팀원들을 만나서 새로운 외부 라이브러리도 많이 사용해서 공부도 많이 해야 했고, 사실 프로젝트 자체도 너무 재미있어서 원래도 적게 자는데 하루에 2시간 미만으로 열흘 가량을 쉬게 되어서 정말 챌린지 하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오전 6시 정도에 취침해서 8시에 일어나서 계속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점심과 저녁시간에 패스트캠퍼스 강의를 듣고 리뷰를 쓰고 저녁은 대충 때웠다 ㅎ.. 그래도 마침 좋았던 게, 프로젝트에서 데이터베이스 쪽도 좀 확인해봐야 하는 부분들이 있었고 개인적으로 이해가 필요한 부분들도 있었는데 369 초격차 자바 강의에 자바랑 알고리즘 외에도 SQL 강의가 포함되어있어서 프로젝트와 전혀 동떨어진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강의를 들으면서 프로젝트에 당장 사용할 수 있는 팁들을 배웠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프로젝트를 끝내고 나니까 11월도 끝나 있어서 정신을 차려보니까 챌린지도 완료해버렸다. 뭔가 너무 일이 많아서 그 어느 것 하나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끝나면 어쩌지 하고 고민하던 게 무색하게 두 마리의 토끼를 전부 다 잡고 끝낸 것 같아서 뿌듯하다. 프로젝트도 좋은 결과를 얻어서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따내는 결과를 얻었고, 강의를 듣기 전보다 훨씬 더 향상된 실력이 느껴진다.
수강 강의 팁
이번에 수강한 한 번에 끝내는 코딩 테스트 369 Java편 초격차 패키지 Online. 는 강의들이 매우 체계적으로 잡혀 있다. 세분화가 잘 되어있고, 사실 이 강의 하나만 들으면 알고리즘 기초는 더 이상 배울 것이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강의의 양이 매우 많았다. 다른 교육을 수강하지 않거나, 다른 인강을 듣는 게 업는 상태라면 이 강의 하나로 하루에 한 8~10 시간 정도 잡고 공부하면 금세 끝낼 것 같지만 직장을 다니거나 따로 하는 일이 있다면 30일 안에 이 강의를 다 듣는 건 매우 큰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다.
나도 직장에 다닐 때에는 아무리 빨리 퇴근하고 저녁을 먹어도 직접 공부할 시간은 많아봤자 두 시간 정도밖에 없었는데, 그럼 강의 하나 듣고 정리하면 딱 채우게 된다. 따라서, 이 강의를 듣기 전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수강 순서를 정해놨다.
해당 강의는
Part 1. 자료구조 이론 |
Part 2. 알고리즘 이론 |
Part 3. 알고리즘 유형별 문제풀이 |
Part 4. SQL |
Part 5. 실전 알고리즘 |
으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자료 구조 이론
개인적으로, 파트 1은 이미 자바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인 것 같다. 나는 챌린지를 진행하는 도중에 시간이 정말 없을 때, 파트 1에 있는 강의들을 수강했는데 내가 하는 방식과 조금 달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자료구조에 어프로치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별로 없는 현대인이고 이미 자바를 조금 배워보았다면 스킵하는 게 맞는 것 같다. 항상 자료구조만 45243554번 하고 끝내는 알고리즘 대참사를 피하기 위해선...
Part 2
알고리즘 이론
파트 2의 알고리즘 이론을 거의 전부 수강하였는데 파트 3에서도 알고리즘 이론을 다시 다루어 주기 때문에 만약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스킵하는 게 맞는 것 같다. 파트 3은 파트 2가 기본적인 알고리즘 이론의 이해였다면, 정말 기본적인 개념 + 실제 문제풀이 + 해당 유형 접근 팁을 알려주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다면 파트 3으로 바로 넘어가도 무관할 것 같다. 파트 1에서 배운 자료구조로 알고리즘의 기본적인 문제들을 풀어보는 파트인 듯하다.
하지만 파트 2의 아래 강의들은 정말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
Ch 19. 탐욕 알고리즘, Ch20. 그래프 고급 탐색 알고리즘, Ch 21. 백트래킹
전부 어려운 개념들인데, 어려운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신다. 특히, 고급 탐색 알고리즘 부분에서 크루스칼과 최소 신장 트리는 유치원생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설명해주신다 ㅠㅠ 갬동..
Part 3
알고리즘 유형별 문제 풀이
개인적으로, 이 강의의 모든 파트들 중에 가장 도움이 많이 되고 이 많은 파트들의 본체가 아닐까 싶은 부분이다. 물론 나머지 파트들도 매우 도움이 많이 되는데, 이미 어느 정도 코딩 지식이 갖추어져 있고 알고리즘을 처음 시작하는 알린이라면 파트 3부터 이 강의의 259,000원이 발휘되는 것 같다.
일단 파트 3은, 코딩 테스트에 필요한 모든 알고리즘의 요약 + 해당 문제 유형 + 백준 문제 리스트 + 선생님의 문제풀이 + 코딩 테스트 모의고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파트 3만 전부 시청해도 실력이 엄청나게 향상될 것 같다. 나는 아직 반 정도 시청했는데, 정말 이해도 잘되게 설명해주시고 실력이 엄청 향상된 것을 느끼고 있다.
강의에서 문제 풀이보다는 이론을 중심적으로 매우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사실, 문제 풀이 파트는 매우 짧기도 하지만 보지 않아도 맞출 수 있다. 보통 골드 5 수준의 문제를 연습 문제로 내주시는 것 같은데, 강의 전에 시도했을 때에는 전부 실패하고 포기한 문제들이었는데 이론이 확실하게 이해되다 보니까 짧은 시간 내에 정답률 2~30%인 골드 5문제들을 풀어내는 기적을 경험하는 중이다.
물론, 나의 끊임없는 알고 집착병이 만들어낸 결과일 수도 있는데, 유난히 이분 강의가 귀에 쏙쏙 들어와서 다른 플랫폼에 있는 것들도 결제해버리고 말았다....
알고리즘은 꾸준함이기 때문에, 강의를 듣자마자 이와 비슷한 유형들을 풀 수 있지만 1,2주 지나면 다시 까먹기 때문에 강의를 한 번씩 끝까지 들은 다음에는 계속 반복해서 들으려고 한다.
패스트캠퍼스 30일 챌린지가 끝난 지금도, 계속 파트 3 강의들을 듣고 문제를 풀어보고 있다.
강의 자료를 github에도 올려주시고, 해당 알고리즘을 써야 하는 문제 유형을 정리해주시기 때문에 조금만 더 반복하다 보면 나도 이제 중간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Part 4
SQL
파트 4는 SQL 관련된 파트인데, 사람들한테 얘기를 들어보니까 컴퓨터 공학과인지 컴퓨터 싸이언스인지 모르겠지만 다들 이미 학교에서 SQL을 배우고 온다고 한다. 물론 SQL 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많이 배우고 오는 것 같지만 정말 배우는 게 다른 것 같다. 애니웨이..
파트 4에서는 먼저 기본 쿼리문들을 가르쳐 주신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자체 제작된 문제를 풀이해주신다. SQL은 전부 다 쿼리문을 달달 기억해야 하는 느낌이라 내가 정확히 SQL을 얼마만큼 활용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많은데, 자체 문제를 제공하다 보니까 어느 부분들이 부족한지 좀 더 수월하게 깨달을 수 있는 것 같다.
이미 다들 대학에서 배워오는 점과, 본 자바 강의에 따라오는 걸 보니 SQL은 아마 필수 소양인 것 같다...
Part 5
실전 알고리즘 문제 풀이
파트 5는 나동빈 님의 패스트캠퍼스 제작 문제 해설 강의들로 구성되어있다. 무려 나동빈님..! 처음 코딩 공부를 시작할 때 정말 하루에도 육십 번은 나동빈님 블로그에 들락거렸던 것 같다. 모든 파트에서 느낀 거지만 다 이렇게 대단하신 분들을 어떻게 모아놓으신 건지...
파트 5는 강의 자료로 나동빈 님이 제작한 문제집을 다운로드하여서 풀어볼 수 있다. 아직 파트 5까지 가려면 류호석배 코딩 테스트 모의고사를 뚫고 가야 하기 때문에 과연 언제 풀어볼 수 있을지 감이 안 잡히지만 문제집을 살짝 훑어본 결과 거의 모든 유형이 다 들어가 있는 것 같다. 강의들을 두세 번 더 듣고 실력 점검으로 풀기 딱 좋을 것 같다.
30일간의 노력
어떻게 지나왔는지 모르겠지만, 30일 동안 꾸준히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고 나니 성취감도 들고 내심 자신이 자랑스럽다. 우연한 계기로 이런 챌린지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좋은 강의도 알게 되었다.
챌린지를 완수했다는 성취감도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30일간 꾸준히 알고리즘이나 코딩 지식을 공부하는 습관을 들였던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항상 살다 보면 지키지 못하는 계획들이 참 많은 것 같다. 타주로 이사를 가느라, 새로운 직종으로 변경해서, 일이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가족이 갑자기 아파서, 우울증이 도져서 손 놓아버린 계획들이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이번 챌린지를 도전하고 나서, 아무리 사람이 바쁘고 힘든 일이 있어도 대단하지는 않지만 항상 꾸준히 지킬 수 있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내심 깨닫게 되었다.
이번 챌린지를 계기로, 앞으로도 매일 강의를 시청하고 계속 배워나가는 습관을 유지해 나아가고 싶다. 강의들 덕분에 실력도 많이 향상되고 유익한 시간들을 보냈지만 그 외에도 정말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는 30일이었다. 비록 챌린지는 끝났지만, 앞으로도 계속 배워나가고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도록 더 열심히 내 자신과의 약속들을 지켜 나가고 싶다.
패스트캠퍼스 환급 챌린지 바로가기👉https://bit.ly/3FVdhDa
본 포스팅은 패스트캠퍼스 환급 챌린지 참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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